김건희 여사 20일 12시간 비공개 대면조사…"경호와 안전상 이유"

서울중앙지검, 20일 김건희 여사 조사…도이치모터스·명품백 의혹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20일 오후 1시부터 21일 오전 1시쯤까지 조사
김건희 여사, 서면질의서 답변 내용 바탕으로 최재영 목사와 만난 경위 포함 진술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데일리안DB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제3의 장소에서 12시간가량 비공개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전날 김 여사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백 의혹 등 피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대면조사 했다고이날 밝혔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고,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20일 오후 1시쯤부터 신문 조서 열람을 포함해 21일 오전 1시쯤까지 1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사팀은 최근 김 여사 측에70쪽가량의 서면질의서를 보낸 뒤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김 여사는 서면질의서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최재영 목사와 만난 경위를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