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北 오물풍선 또 부양…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

정시내 2024. 7.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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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서울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뉴스1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살포해 경기 북부를 향해 부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리고 있으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날려보내는 건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고 나서자, 지난 18일부터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해, 20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을 향해 방송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중단할 때까지 당분간 매일 대북 확성기를 가동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부양한 만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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