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6700만원인데도 ‘20억 로또’…강남 후분양 아파트 나온다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4. 7.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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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래미안원펜타스’ 청약 공고
전용 84㎡ 최고 23억3300만원
7월 29일부터 일반분양 청약 돌입

당첨되면 2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가 오는 7월 29일부터 청약에 나선다. 다만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자금 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원펜타스’가 7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인 8월 7일, 계약은 8월 19~21일 진행된다. 지난 7월 19일부터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을 시작했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이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로 구성됐다.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전용 59㎡ 17억4610만원 ▲전용 84㎡ 23억3310만원 ▲전용 107㎡ 29억7590만원 ▲전용 137㎡ 37억8870만원 ▲전용 155㎡ 42억4477만원 ▲전용 191㎡ 51억9990만원으로 책정됐다. 래미안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데, 2021년 감정평가를 받은 택지 가격을 바탕으로 분양가가 산정되면서 일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매경DB)
‘국민 평형’ 전용 84㎡ 시세차익 20억원 기대
특히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는 20억원 내외의 시세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6월 27일 43억원(14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이틀 뒤인 6월 29일에도 전용 84㎡가 43억원(9층)에 팔렸다. 인근 ‘래미안원베일리’도 지난 6월 전용 84㎡가 42억5000만원(18층)에 손바뀜됐다. 래미안원펜타스가 신축 아파트임을 고려하면 적어도 이와 비슷한 가격에 시세가 형성될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59㎡에 당첨되면 10억원 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실제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지난 6월 14일 35억8000만원(10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59㎡ 시세가 이와 비슷하게 형성된다고 하면 단순 계산으로 18억원 이상의 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래미안원펜타스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인 만큼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8월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20%를 내야 한다. 전용 59㎡ 계약금은 3억원 중반, 전용 84㎡는 4억원 중반 정도다.

또 입주 지정 기간인 10월 20일까지 나머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기간도 각각 3년씩 있다. 계약금만 내고 당장은 전세로 잔금을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전세 기간 만료 후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 아파트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강제로 팔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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