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털 좋은 황희찬, 인종 차별 여파 딛고 ‘골’…이적설에도 프리시즌 첫 득점포
김희웅 2024. 7. 21. 08:31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리시즌 첫 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컴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톨 시티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울버햄프턴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 경기 결과를 전했다. 울버햄프턴은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이 골 맛을 봤고,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엮어 3점 차 완승을 거뒀다.
한국에서 바쁜 휴식기를 보낸 황희찬이 영국으로 돌아가 넣은 첫 골이다. 2024~25시즌 시작이 한 달가량 남은 만큼, 이번 골을 기점으로 서서히 폼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득점은 세간의 우려를 더는 골이다. 앞서 황희찬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 도중 인종 차별을 당했다. 당시 상대 수비수가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이라는 표현을 썼고, 울버햄프턴 다니엘 포덴세는 이를 듣고 격분해 주먹질까지 했다.
인종 차별을 당한 후에는 주위 동료, 울버햄프턴 등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코모는 “우리 선수는 의도적으로 비하하거나 깎아내리는 말을 하지 않았다. 일부 울버햄프턴 선수들의 반응으로 사건이 과장된 것에 관해 실망했다”며 적반하장 자세를 보였다.
평소 멘털이 좋기로 유명한 황희찬은 흔들리지 않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올여름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큰 관심을 보였는데, 울버햄프턴은 매각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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