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최윤겸 감독, 한 달 만에 만난 홍원진에게 "다치지 말고 좋은 선수로 성장해라"

김희준 기자 2024. 7. 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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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감독이 홍원진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공교롭게도 수원에는 지난 시즌 충북청주에서 활약한 피터와 최근까지 충북청주 선수였던 홍원진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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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충북청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최윤겸 감독이 홍원진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충북청주FC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를 치른다. 충북청주는 리그 8위(승점 28), 수원은 6위(승점 29)에 위치해있다.


충북청주는 현재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승격 플레이오프권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승격을 바라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상대적으로 넉넉치 않은 재정에도 최 감독은 선수들을 잘 배합시켜 좋은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최윤겸 감독(충북청주). 서형권 기자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수원을 제칠 수 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변화도 줬고, 플레이오프 가려면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그래서 희망이 없어질 때까지는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수원은 첫 경기 때 버거웠는데 지금은 우리도 강팀들에 익숙해졌고 전술적으로나 선수들이 강팀과 대응했을 때 전략을 잘 이행하고 있어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도전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작년에는 시즌 막바지에 3, 4경기 정도 타이밍이 있었다.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중위권이 촘촘하다. 자칫 잘못하면 8, 9위로 떨어지고, 한 경기 이기면 플레이오프권에 들어간다. 수원은 강팀이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어야 플레이오프권에 진출하고 수원을 한 발 앞서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전력 대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핵심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중에도 최 감독 아래 조직력을 단단히 다져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다. 김병오, 지상욱, 탈레스, 김정현 등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도 순조롭게 팀에 적응했다.


최 감독은 "다른 팀들은 스쿼드가 다양해서 선수를 투입하는 데 고심이 있겠지만 우리는 그런 것보다는 뽑을 때 심사숙고하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데려온 선수들이라 바로바로 투입을 시킨다"며 "여기 데리고 온 선수들이 선수단의 거의 전부다. 나머지 5명 정도는 젊은 친구들과 부상자다. 장혁진 선수도 그렇고 양지훈 선수도 코뼈가 조금 부러진 상태에서 덜 나았는데도 의지가 있어 데려왔다"며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을 바로 투입시켜야 하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홍원진(당시 충북청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교롭게도 수원에는 지난 시즌 충북청주에서 활약한 피터와 최근까지 충북청주 선수였던 홍원진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최 감독 입장에서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 만하다.


최 감독은 "따로 말한 건 없다. 피터는 서울이랜드를 갔다왔기 때문에 조금 덜한데 (홍)원진이는 우리 팀에서 많은 활약을 해줬고 우리 팀에 도움 을 많이 준 선수라 좋은 팀에 가서 잘하고 있는 게 축하해줄 일"이라며 "라커룸에 찾아왔기에 다치지 말고 열심히 좋은 선수로 성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홍원진 선수가 잘 돼야 우리가 키운 보람도 있고 제2의 홍원진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옛 제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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