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 찾는 여배우 "곁에 머물기로 맹세"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치매 진단을 받은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를 매주 찾아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연예매체 인 터치 위클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데미는 그의 곁에 머물기로 맹세했다"며 "그가 이 끔찍한 병과 싸우는 모습을 보며 그녀도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브루스의 상태가 데미를 포함해 일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까지 악화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브루스가 언어 장애가 있어서 거의 말을 하지 못한다"며 "요즘 그의 가족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한눈에 알아차린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데미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그를 보러 간다"며 "그녀는 결코 그를 포기하거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브루스는 2022년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해 2월 그의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TD는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루스와 데미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으나, 이후에도 친구 사이로 우정을 유지해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브루스는 그를 간호하고 있는 현재 부인 에마 헤밍 윌리스와 2009년 재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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