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튀르키예 신용등급 상향…11년 만에 'B3'→'B1'

박유진 2024. 7. 20.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튀르키예의 국가신용등급을 'B3'에서 'B1'으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가 튀르키예의 신용등급을 올린 건 2013년 5월 'Ba1'에서 'Baa3'로 올린 뒤 11년 만이다.

튀르키예는 10년 넘게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데도 기준금리를 오히려 내리는 등 비정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서 경제난이 심해졌고, 국가신용등급도 곤두박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튀르키예의 국가신용등급을 'B3'에서 'B1'으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가 튀르키예의 신용등급을 올린 건 2013년 5월 'Ba1'에서 'Baa3'로 올린 뒤 11년 만이다. 무디스는 튀르키예의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튀르키예는 10년 넘게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데도 기준금리를 오히려 내리는 등 비정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서 경제난이 심해졌고, 국가신용등급도 곤두박질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작년 5월 재선 이후 경제팀을 교체했고, 중앙은행은 8.5% 수준에 머물던 기준금리를 올해 3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50%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한때 75%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도 최근 몇 개월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튀르키예에 대해 "확고하고 잘 정립된 정통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는 등 거버넌스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