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찍다가 '미끌'…30만 인플루언서, 협곡 아래로 떨어져 사망
인도의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던 중 협곡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안비캄다르(26)는 지난 16일 친구 7명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로 여행을 떠났다.
캄다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짧은 길이의 영상)를 촬영하던 중 갑자기 미끄러지며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추락했다.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지형이 험한 데다가 당시 폭우가 내리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6시간의 작업 끝에 캄다르를 구조했지만 결국 그는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마하라슈트라주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위험한 행동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의 캄다르는 인스타그램에서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인플루언서들이 새로운 콘텐트를 추구하다 변을 당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비키니 등반가'로 알려진 지지 우가대만에서 하이킹하다가 계곡에 빠져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또 2021년 홍콩의 인플루언서소피아 청은 셀카를 찍던 중 하팍라이 공원의 폭포에서 떨어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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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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