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이것' 확인 위해 시험관 시술 택했다… 'PGT-A'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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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40)가 시험관 시술을 하며 2세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서 배다해는 "당시 유산의 원인이 염색체 이상이었기 때문에 PGT-A를 하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배다해가 했다는 PGT-A는 무엇일까.
배아를 이식하는 과정 중 PGT-A 검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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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다해는다해'에 '지극히 사적인 부부 Q&A l AI 남편 길들이기 l 화해의 기술 l 2세계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편인 가수 이장원(42)과 함께 구독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험관 시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배다해는 지난해 자연 유산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배다해는 "당시 유산의 원인이 염색체 이상이었기 때문에 PGT-A를 하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배다해가 했다는 PGT-A는 무엇일까.
먼저 시험관 시술은 과배란을 유도한 후 난자와 정자를 채취하고 체외에서 수정시켜 자궁 내로 배아를 이식해 임신을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진다. 배아를 이식하는 과정 중 PGT-A 검사가 진행된다. PGT-A(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for Aneuploidy)는 착상 전 유전자 검사로 PGT 검사의 한 종류다. PGT는 지난 1995년 국내에 도입됐다. PGT는 난자와 정자를 채취해 수정시킨 후 배양 5~6일째 태반이 되는 세포 5~10개를 떼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냉동 보관한다.
PGT-A는 착상 전 배아의 염색체 수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다. 검사 후, 정상으로 확인된 배아만 해동해 자궁에 이식한다. 염색체 수를 진단하는 PGT-A는 주로 38세 이상이면서 유산이나 염색체 이상이 있는 태아 임신, 반복 착상 실패 등을 경험한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령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PGT-A는 미리 배아를 분석하고 염색체 수 이상을 진단할 수 있어 유산 위험을 낮추고 이식 배아 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해외 연구에 따르면 PGT-A 이후 착상률과 출산율은 증가하고, 유산율은 감소했다.
다만 통상 40세 이상 여성은 PGT-A 검사를 진행해도 배아가 정상일 확률이 15~20%로 낮은 편이라 이식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 정상 배아가 없는 경우 선별적으로 이식이 이뤄지기도 한다. 또한 발달장애나 인지장애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기형아 출산율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PGT-A 검사를 통해 정상 배아를 이식해도 배아 등급이 좋지 않다면 착상에 실패할 수 있다. 배아 이외 반복 착상 실패의 다른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착상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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