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인종차별 구단' 코모, 파브레가스 정식 선임…스타 선수들도 속속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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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해 큰 논란을 빚었던 코모1907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19일(한국시간) 코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는 남자 1군 팀 감독으로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코모가 세리에A에서 팬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유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모은다는 걸 감안하면 선수 시절 유명세를 떨쳤던 파브레가스를 감독으로 선임해 구단 이름값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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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최근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해 큰 논란을 빚었던 코모1907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을 정식으로 선임했다.
19일(한국시간) 코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브레가스는 남자 1군 팀 감독으로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브레가스는 2023년 선수 은퇴 이후 곧바로 코모의 B팀 감독을 맡았다. 2022-2023시즌 코모로 이적한 것도 이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2023-2024시즌 도중 모레노 롱고 감독이 경질되자 코모의 감독 대행을 맡았고, 2023년 12월 오시안 로버츠가 코모의 감독 대행으로 임명되자 그 사단에 합류했다. 애당초 로버츠를 감독이 아닌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 건 당시 P급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지 못했던 파브레가스를 향후 감독으로 모시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파브레가스는 로버츠와 사실상 공동 감독 형태로 팀을 지휘해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을 이뤄냈다.
코모는 예정대로 파브레가스를 1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파브레가스가 초보 감독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은 있지만 세리에B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세리에A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거란 판단도 들어갔다. 또한 코모가 세리에A에서 팬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유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모은다는 걸 감안하면 선수 시절 유명세를 떨쳤던 파브레가스를 감독으로 선임해 구단 이름값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파브레가스는 "이번 시즌 코모 감독을 맡아 매우 기쁘고 나를 믿어준 구단주께 감사하다. 이 팀의 야망을 공유하고 있고 세리에A 승격은 이 팀이 나아갈 길의 시작에 불과하다 믿는다. 힘들고 중요한 시즌이 될 거다. 나와 코칭스태프는 준비가 됐다"며 이탈리아 세리에A 잔류를 넘어 이탈리아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거란 포부를 드러냈다.
올여름 코모는 파브레가스 감독 선임 전부터 페페 레이나, 안드레아 벨로티 등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적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파브레가스 감독 선임 직후에도 세비야, 리버풀, 비야레알 등에서 뛰었던 풀백 알베르토 모레노를 품에 안았다. 레알마드리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센터백 라파엘 바란도 이적에 매우 근접해있다.
그러나 코모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인종차별 구단으로 낙인찍혔다. 지난 16일 황희찬은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코모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로부터 '걔 무시해. 자기가 재키 찬이라고 생각하나봐'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황희찬을 비롯한 모든 울버햄턴 선수들이 격분하고, 다니엘 포덴스는 상대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할 정도였다. 울버햄턴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공식 항의를 보냈지만 UEFA 주관 경기가 아니라 조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도 해당 사안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
그런데 코모는 관련해 적반하장식 태도로 나섰다. 공식 성명을 통해 "울버햄턴 선수들이 먼저 황희찬을 '차니'라고 부른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 구단 선수는 해당 발언을 절대 경멸적인 태도로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특정 울버햄턴 선수들이 이 일에 너무 과잉반응한 점에 실망했다"며 해서는 안 될 말까지 구단 공식 입장으로 발언했다.
사진= 코모1907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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