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곳곳서 주말 잊은 수해 복구작업…호우 예보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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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에서 주말인 20일에도 수해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파주·고양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는 이날 밤(오후 6~12시),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21일 새벽(0~6시) 사이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인 만큼, 관계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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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실종자 2명 발생한 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서는 사흘째 수색 작업
20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예상 강수량 시간당 50∼120㎜…150㎜ 이상 비 내리는 곳도
지난 18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남부지역에서 주말인 20일에도 수해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파주·고양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는 이날 밤(오후 6~12시),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21일 새벽(0~6시) 사이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인 만큼, 관계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산시 공무원들은 수해를 입은 오산천을 중심으로 굴삭기 등을 동원한 복구 작업을 벌였다.
오산시는 오는 23일까지 산책로 청소 등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오는 26일까지는 파손된 난간, 도로, 간판 등을 보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세교동과 화성시 향남읍, 봉담읍, 매송면 등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반지하 층 일부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씻고 내부에 차오른 물을 퍼내는 작업을 이어갔다.
통제 중이었던 오산 누읍동 잠수교도 통행이 재개됐다.
광주 곤지암천 하상도로, 용인시의 남 진위천 하상도로와 백암면 근창리 세월교는 여전히 통제 중이다.
지난 18일 실종자 2명이 발생한 안성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도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 저수지 낚시터 좌대에서는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40대 A씨와 낚시터 관계자 60대 B씨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합동 수색을 진행하며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 일부 시군에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10∼20㎜의 비가 국지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이날 중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은 없으나, 자정께부터 시간당 30∼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수도권의 예상 강수량은 시간당 50∼120㎜이며, 15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파주·고양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는 이날 밤(오후 6~12시),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21일 새벽(0~6시) 사이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6시 이후 경기지역에 순차적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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