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오픈런에 도로 혼잡…'올 여름 마지막 망고시루' 구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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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인기 메뉴 '망고시루' 케이크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며 막판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성심담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7월까지 판매 예정이었던 망고시루가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된다"며 "뜨거웠던 망고시루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망고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한편, 성심당은 과일시루 시리즈를 이어가며 망고시루의 후속으로 생귤시루를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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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주고·알바 고용까지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인기 메뉴 '망고시루' 케이크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며 막판 구매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성심담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7월까지 판매 예정이었던 망고시루가 재료 수급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된다"며 "뜨거웠던 망고시루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본점 부티크에서는 하루 제한 수량으로 판매하지만 조기 품절 및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전 은행동 부티크 점은 판매 중인 마지막 망고시루를 먹으려는 구매자들이 몰려들며 평일 아침에도 기본 2~3시간씩 대기 줄을 서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했지만, 사람이 몰리며 1인당 1개 구매로 변경되기도 했다. 과일시루는 하루에 350개에서 최대 600개가 판매된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7월 오픈런으로 인파가 몰리며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현장 점검을 통해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인지하고 성심당 본점 앞 30m 구간에 긴 말뚝을 설치해 차량 이동을 제한했다.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심당이 '구매 자제 요청을 했다'는 말이 SNS를 달구기도 했으나, 성심당 측은 "수백명 대기 줄이 생긴 것은 맞으나 안전사고가 우려돼 고객들에 따로 문자를 발송하거나 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망고시루는 성심당의 겨울 인기 메뉴인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4단 시트에 과일이 아낌없이 들어갔음에도, 판매가격 4만3000원으로 저렴해 가성비를 잡은 케이크로 화제가 되었다. 10만원이 넘는 호텔 케이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망고시루의 인기가 이어지며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2~3만원의 웃돈을 얹어 망고시루를 되파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대리 구입 알바까지 등장했다.
그칠 줄 모르는 인기에 성심당 앞 인파가 몰리며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문제가 생기자 대전시는 지난 12일 "'0시 축제' 기간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해 성심당이 줄서기 테이블링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성심당은 과일시루 시리즈를 이어가며 망고시루의 후속으로 생귤시루를 판매 중이다. '파인애플시루'의 내부 테스트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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