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지방선거 승리"

20일 당원대회서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뽑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임기 2년의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0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당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 신임 위원장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86.96%)으로 뽑혔다. 투표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에는 총선거인단 3만2156명 중 5510명이 참여했다.

수락 연설에서 김 신임 위원장은 "2027년 대선 승리 기반을 제주에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당원 참여를 확대하고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도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제주도당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도청, 도의회 등 도의 주요기관 예방으로 도당위원장의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