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라스트 댄스’ 구본길, “개인전 메달 색 상관없이 목에 걸고 싶다”
김희웅 2024. 7. 20. 12:33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치는 펜싱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본길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파리로 떠나기 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이번이 3연패다.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꼭 3연패를 달성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세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구본길은 이번이 마지막 대회로 여겨진다. 본인 역시 “이번이 저에게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각오도 남다르다. 모든 면에서 예전 올림픽보다 자신도 있고, 준비도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단체전 금메달만 2개 획득한 구본길은 “개인전은 이번에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파리 출국길에 오른 구본길은 선수단 본진 기수를 맡았다. 그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저희를 응원해 주는 것처럼 사진이 많이 걸려 있어서 실감이 난다. 저런 응원에 저희가 힘을 받는다. 응원 보내주신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대한민국 선수가 꼭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펜싱 경기가 열리는 파리 그랑팔레는 구본길에게 익숙한 장소다. 그는 “그랑팔레는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경기장이다. 원우영 코치님이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딴 곳이기도 한데, 좋은 기운이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 무더위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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