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대란' 국내 LCC 3개사 시스템 복구 완료…총 92편 지연

황서율 2024. 7.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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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었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스템이 12시간 만에 복구됐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완전히 복구가 완료됐다.

외항사 항공편은 이날 오전 4시까지 인천공항에서 결항 4편, 지연 6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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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스타·에어프레미아 12시간 만에 복구
국내 공항서 3사 항공편 총 92편 지연 운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었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스템이 12시간 만에 복구됐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2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부터 오류가 발생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온라인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완전히 복구가 완료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LCC 3사의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31편, 김포·제주 등 국내 공항에서 61편 등 총 92편이 지연 운항했으며 결항편은 없었다.

LCC 3사 외 다른 국내 항공사와 공항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어 운영에 차질이 없었다.

국내 취항하는 외항사 중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외항사 항공편은 이날 오전 4시까지 인천공항에서 결항 4편, 지연 6편이 발생했다. 타 공항에서도 3편이 지연돼 총 13편이 정상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항사의 IT 시스템은 대부분 복구됐다. 다만 타이거에어, 서부퍼시픽 등 일부 항공사 시스템은 운항 상황에 따라 순차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전날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자 항공사들은 공항에서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을 진행했다. 항공편 지연으로 김포공항은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 시작 시각을 오전 1시로 평소보다 2시간 늦췄다. 김해공항은 오전 0시로 1시간 조정했다. 덕분에 결항 처리됐던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정상화됐다.

이번 사태는 LCC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의 장애로 발생했다. 나비테어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서비스되는데, MS 운영체제(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애저에 문제가 생겼다.

국토부는 "일부 항공편에서는 아직 항공기 연결로 인한 지연 등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완전한 정상화까지 공항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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