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하러 영화관 가볼까… 콘서트 실황 개봉 줄이어

임세정 2024. 7. 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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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더위를 피해 올여름 콘서트장 대신 쾌적한 영화관에서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K팝 그룹들의 국내외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부터 대세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 실황이 잇달아 극장에서 상영된다.

관객들은 공연 실황을 통해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손오공' 등 세븐틴의 대표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투어 마지막 공연 실황이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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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블랙핑크 등 투어 영상 선보여

장마와 더위를 피해 올여름 콘서트장 대신 쾌적한 영화관에서 공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K팝 그룹들의 국내외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부터 대세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 실황이 잇달아 극장에서 상영된다.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상이 대형스크린과 음향시스템을 갖춘 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스’ 극장판 스틸사진. 하이브 제공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스’가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인천, 오사카 등에서 관객 총 38만여명을 동원한 스타다움 앙코르 투어 중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공연을 360도 카메라와 시네마틱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았다.

관객들은 공연 실황을 통해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손오공’ 등 세븐틴의 대표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CGV 특별관 상영도 예정돼 있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극장판 스틸사진. CGV 제공


블랙핑크가 데뷔 8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월드 투어 ‘본 핑크’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투어 마지막 공연 실황이 오는 31일 개봉한다. 개봉 첫 주엔 응원봉을 흔들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뿅봉 상영회’를 개최한다. 180만 관객을 동원한 월드 투어의 현장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10여개국 극장에서 공개된다.

CGV는 지난 18일부터 가수 영탁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실황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 탁쇼2’를 단독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진행한 공연을 영상화한 것으로 관객들은 ‘폼 미쳤다’ ‘찐이야’ 등의 히트곡을 들을 수 있다.

영탁 콘서트 실황 개봉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홀로그램 포스터, 영탁의 무대 착장을 활용한 특전 등을 주차별로 증정한다. 무대인사와 싱어롱 상영회 등도 준비돼 있다. CGV는 지난해 6월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를 개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시네마는 볼빨간사춘기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볼빨간사춘기: 메리 고 라운드 더 무비’를 지난 12일 단독 개봉했다. 지난해 12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메리 고 라운드’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다.

볼빨간사춘기가 참석하는 무대인사는 볼빨간사춘기 공식 응원봉인 나만봉을 흔들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으로 진행된다. 롯데시네마는 팬들과 행복한 순간을 나누는 볼빨간사춘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포토존과 브랜드관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설치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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