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첫승’ 최우범 “선수단·코치진에 감사하다”

윤민섭 2024. 7. 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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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감사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기존 선수단과 새로 합류한 '페이트' 유수혁, 조재읍 분석관 모두에게 공을 돌리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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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오늘은 정말 감사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기존 선수단과 새로 합류한 ‘페이트’ 유수혁, 조재읍 분석관 모두에게 공을 돌리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OK 저축은행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2대 1로 꺾었다. 0승9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순위표에선 변함없이 10위 자리에 머물렀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 참석한 최 감독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힘든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과 코치진이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인가, ‘포기하지 말자’고 얘기했던 게 기억나는데 이렇게 바로 이겨주니까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새로 합류하자마자 첫 승을 안겨준 유수혁에게도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 감독은 “운영이 된다는 게 달라진 점이다. 수혁이가 유리한 게임을 굳혀나가는 걸 잘해준다. 오늘도 사실상 메인 오더였다. 모든 판단을 깔끔하게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재읍 분석관도 크게 도움을 줬다. ‘또이브’ 방문영도 딱 하루 연습하고 출전했는데 묵직하게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3세트 밴픽 흐름을 바꾼 1픽 요네는 조 분석관의 강력한 어필이 있었다고도 밝혔다. 최 감독은 “조 분석관이 강력하게 어필해서 요네 선픽이 나왔다. 오늘은 수혁이와 조 분석관 둘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저도 긴가민가했지만 상대가 준비한 게 요네라는 느낌이 들어서 밴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OK 저축은행은 올해 광동 상대로만 3승을 챙겼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광동과 경기하면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광동이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를 선수와 코치들이 어느 팀보다 잘 알고 있다. 챔피언 폭을 잘 노려서 경기력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OK 저축은행은 성급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지 않고, 당장의 1승을 따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최 감독은 “안타까운 건 1라운드 때 3~4승을 거둘 수 있었다. 거기에 오늘까지 승리하고 수혁이와 조 분석관이 들어왔다면 확실하게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쫓아가는 입장이다. 스크림을 많이 진행하지도 않았다. 합을 맞추면서 남은 경기를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과 유리한 게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너무 급하게 생각한 게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에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있다.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꼭 이겨야 한다기보다는 즐기는 마음,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1승이 너무 늦어져서 팬들께 죄송스럽다. 사무국 분들께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혁이와 조 분석관이 잘해줘서 감사하다. 기존 선수단과 최성원 코치도 제 역할을 너무 잘해줬다”면서 “오늘은 정말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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