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광고비 목적으로 협박했나… 전 여자친구 등판 “최근 씀씀이 커져” (궁금한이야기)
김지혜 2024. 7. 19. 22:16
사이버렉카 구제역이 홍보비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의 돈을 갈취한 정황이 나타났다.
19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는 ‘이슈 유튜버들은 왜 쯔양을 노리나’란 제목으로 최근 세간을 들썩이고 있는 쯔양 협박 사건을 다뤘다.
앞서 구제역이 제작진들에게 “쯔양을 협박한 것이 아닌 구제의 목적으로 영상을 업로드할 생각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쯔양 소속사 측이 “울며 겨자 먹기로 구제역에게 5500만 원을 줬다”고 호소했다.
이후 구제역에 억울한 돈을 뜯기거나 신상이 털린 피해자가 여럿 등장했다. 한 사업가는 “구제역이 자신의 영상을 무기 삼아 돈을 요구했다”고 토로했고, 과거 구제역을 개인 SNS를 통해 저격했던 한 여성은 “제 개인신상은 물론 가게 정보까지 여과 없이 본인 채널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증거인으로 한 때 구제역과 일했던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이 올린 영상 중 내려간 영상들이 상당히 많다. 어떤 영상은 돈을 받고 내려준 게 맞을 것”이라면서 “떳떳하지 못한 사람을 광고비라는 이름으로 어느 정도 돈을 받았을 거다. 쯔양님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했다.
구제역과 과거 교제했던 여자 친구도 등장했다. 전 여자친구는 “방송도 잘 안되고 영상 개수도 모자라고 조회수도 잘 안나오는데, 오히려 애가 여유롭고 돈 쓰는 씀씀이가 커지더라”면서 구제역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은 “아저씨한테도 광고 뜯으려고 했는데 연락이 없군”이라고 이야기했다. 전 여자친구는 “저는 단순히 광고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다 돈이 뜯겼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제역은 이 같은 사실을 모두 부정했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억울한 사람을 구제하겠다는 목적으로 홍보비라는 이름으로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 영상을 내린 건 제가 내린 게 아니라 유튜브에서 개인정보 침해 신고가 들어와서 내린 거다”고 말했다.
구제역은 “돈 받은 적 없으니 통장을 봐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통장을 볼 수 있냐”는 제작진의 요청에 “통장 내역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고, 무슨 통장으로 받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회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유럽파들 마음부터 잡는다…혼돈의 대표팀, 내부 분위기 수습 노리는 홍명보 - 일간스포츠
- 최초 3연패 도전하는 '뉴 어펜져스' 파이팅과 패기는 우리가 최고 - 일간스포츠
- 20년 묵은 꿈 앞에 선 강민호, "한국시리즈 냄새라도 맡고 싶어요" [주간 MVP] - 일간스포츠
- 이상아, 관상 성형 빠진 이유? “팔자 바꾸고 편하게 사려고” (같이 삽시다) - 일간스포츠
- 장동건♥고소영 딸, 기럭지 말도 안 돼… 모델 같은 아우라 - 일간스포츠
- 15기 광수♥옥순, 2세 임신… “임신 후 체중 12kg 증가, 입덧 심해” (나솔사계) - 일간스포츠
- 안재욱, 10년 전 ‘준 자살 사고’ 상태…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아빠는 꽃중년) - 일간스포
- 끝내주는 사나이는 역시 달라...배정대 "KT, 지는 상황 신경 안 썼다" [IS 스타] - 일간스포츠
- ‘제2의 비’ 가수 청림, 사망 1주기… “해맑은 웃음 아른거려” - 일간스포츠
- BTS 지민, 오늘(19일) 신보 발매… 피독 “입대 앞두고 열심, 깜짝”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