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형제의 난....포르쉐 하극상에 ‘살맛’ 난다 [CAR톡]

2024. 7.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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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로망’ 포르쉐에서 ‘형제의 난’이 벌어졌다. ‘스포츠카 대명사’ 포르쉐의 정통성을 훼손했지만 배신 대신 혁신이라 평가를 받으며 돈쭐(돈+혼쭐) 났던 첫 SUV 카이엔이 이제는 배신감을 느낄 수준이다. 동생 SUV 격인 마칸이 형님보다 먼저 전기 SUV 타이틀을 획득해서다.
마칸의 하극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도 형님 뺨치게 길어졌고,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보다 성능도 월등히 향상됐다.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마칸 일렉트릭을 최근 공개했다. 전장×전폭×전고는 4,784×1,938×1,622mm다. 현재 판매되는 마칸과 카이엔 중간 크기에 해당한다. 휠베이스는 기존 마칸보다 88mm 길어진 2,893mm로 카이엔과 2mm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포르쉐 최초 전기차인 타이칸을 압도했다. 유럽 표준 국제시험 방식(WLTP) 기준으로 마칸4가 613km, 터보가 591km다. 퍼포먼스도 포르쉐답다. 런치 컨트롤을 작동하면 마칸4는 408마력(300kW),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디자인도 역동적으로 다듬어졌다. 기존 마칸보다 59mm 길어진 전장은 다이내믹한 매력을 강화해준다. 스포츠카 유전자(DNA)를 계승하기 위해 포르쉐의 아이콘인 911과 비슷한 수평라인도 채택했다.

실내도 하극상이다. 형님들에 앞서 포르쉐의 미래를 보여주는 건방진 매력을 발산한다.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운전석에는 12.6인치 풀 디지털 독립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중앙에는 풀 HD 화질의 고해상도 10.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옵션 사양인 조수석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도 10.9인치다.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가 87인치에 달한다.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공간도 넉넉해졌다. 전체 수납용량은 기존 모델보다 127ℓ 늘어났다. 2열 시트 등받이를 접으면 차체 뒤쪽 수납공간 용량은 1,348ℓ까지 확장된다.

독일 판매가격은 마칸4가 8만 4,100유로(1억 2,600만 원), 마칸 터보가 11만 4,600유로(1억 7,170만 원)부터다.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포르쉐코리아, 포르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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