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민재, 예스!' 김민재가 끝내 이겼다!!→올시즌 주전 CB 확실시…"다이어보다 강하고 우파보다 우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의 차지가 될 거란 전망이다.
독일 RAN은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이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올 여름 뮌헨에는 이미 많은 일이 일어났다. 주앙 팔리냐, 이토 히로키, 마이클 올리세가 합류했다. 선발 명단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포지션마다 누가 앞서 있을까"라고 다가올 시즌 뮌헨의 베스트 11을 전망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는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오른쪽 센터백에 김민재를 둔 매체는 "뮌헨의 백4를 구성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김민재는 아시안컵으로 인해 강제 휴식을 취하기 전까지 프리시즌부터 뮌헨에서 설득력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쟁자들과 비교해서는 "에릭 다이어와 비교하면 더 강한 수비수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유로 2024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뮌헨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가 앞서갈 수 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곧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김민재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재의 짝은 신입생 이토 히로키였다. 매체는 "새로운 영입생 이토는 왼발잡이이며, 김민재와 함께 뛸 수도 있다. 이 일본인은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어난 빌드업, 강력한 태클, 좋은 위치선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뮌헨은 이토를 위해 적지 않은 이적료를 테이블에 올렸고, 이토가 곧바로 선발 11인에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키퍼에는 마누엘 노이어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매체는 라이트백에 요주아 키미히, 레프트백에 알폰소 데이비스를 예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주앙 팔리냐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 자원으로 분류됐고, 해리 케인이 원톱을 차지할 것으로 나왔다.
김민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다.
앞서 뮌헨이 구단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에서는 김민재와 콤파니 감독이 좋은 궁합을 보여줄 거란 기대가 들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18일 공개된 영상에서 콤파니 감독은 공을 향해 미친듯이 전력 질주하는 김민재를 보고 "예스, 민재!, 예스"라고 소리치며 환호했다.
뮌헨은 영상에 '민재를 지켜보라'고 자막을 달았고, 김민재는 공이 반대편으로 이동하자 빠르게 달려갔다. 이를 본 콤파니 감독은 흡족한 듯 김민재의 이름을 외치며 칭찬했다. 뮌헨은 "감독으로부터 마땅한 칭찬을 받았다"라며 김민재의 계정을 태그했고, 주먹을 불끈 쥐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현재 뮌헨 선수단은 본격적인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15일 소집돼 퍼포먼스 테스트를 거쳐 17일부터 첫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첫 훈련에서 콤파니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지 않았지만 김민재의 입지가 지난 시즌과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게 하는 요소다.
이번 시즌부터 뮌헨은 콤파니 감독이 이끌게 된다. 콤파니는 펩 과르디올라의 제자로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레전드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감독으로 변신한 후에도 번리에서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 공격 축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류하지 못하고 1시즌 만에 2부 강등을 당했으나 콤파니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과 김민재가 잘 맞을 거라는 기대가 나왔다. 무엇보다 수비수 출신인 콤파니가 김민재를 중용할 거란 기대가 커졌다.
실제로 첫 훈련에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자질을 눈여겨 본 듯하다. 직접 이름을 부르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좋은 궁합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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