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골프 치러 군대갔나” 임성근 “체력 단력용”

김판 2024. 7. 19.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년 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 부대 인근에서 수차례 골프를 친 내역이 드러났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은 2022년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30일을 빼고는 매일 골프를 쳤다"며 "당시에는 북한의 SRBM(단거리 탄도 미사일) 도발이 있던 때"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 “2022년 北 미사일 도발 때 매일 골프” 지적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년 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 부대 인근에서 수차례 골프를 친 내역이 드러났다.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계속되자 임 전 사단장은 “체력 단련용”이라고 답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임 전 사단장은 2022년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30일을 빼고는 매일 골프를 쳤다”며 “당시에는 북한의 SRBM(단거리 탄도 미사일) 도발이 있던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프 치러 군대 갔느냐. 제복을 입은 명예는 골프장에 있었던 것 같다”고 질타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에 대해 “우리 부대에서는 항상 대기 태세 유지 차원에서 부대에서 멀리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체력단련용으로 (골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그래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골프로 대비 태세를 하셨냐”며 “참 대단하다”고 꼬집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도 임 전 사단장의 골프장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2023년 5월 4·6·8·13·15·19·20일 등 평일에도 쳤다”며 “2024년 7월 1일, 8일에도 쳤고, 순직해병 1주기인 7월 19일은 비가 와서 못 쳤나”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한 것 아닌가. 이렇게 해서 부대 관리가 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임 전 사단장은 “평일에는 치지 않고 전투 휴무일 때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