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부부싸움 SNS 중계, 본인 손해"…최동석→서유리 뜨끔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4. 7.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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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데프콘의 말에 뜨끔할 이들이 있을 것 같다.

18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15기 옥순과 광수의 신혼 생활이 담긴 다운데 제작진은 옥순이 임신 중에 올린 SNS 글로 불화설이 돌았던 사건을 언급했다.

결혼 전 파혼설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두 사람은 이번에는 불화설로 화제가 됐다.

당시 옥순은 "가장 보호받아야 할 시기에 가장 보호해줘야 할 사람에게 무한 배신감과 상처를 느꼈다. 임신하면 여자는 사회적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한약자"라며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옥순은 "그날 엄청 크게 싸웠다. 엄청 크게 싸워서 오빠가 이혼하자더라. 그 말 듣고 속상해서 올린 것"이라면서 다툼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사실 나도 '나는 솔로' 촬영할 때 오빠에게 틈만 나면 헤어지자고 했다. 항상 받아주다가 오빠가 그런 말을 하더라. 사람은 다 똑같은 것 같다"라면서 현재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광수 역시 "싸우면 SNS를 끊어버리거나 그런 게 있다. 이번에도 또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 정확히 말하면 일을 해결하는 방식에 대한 차이였는데 치부다. 이제 더 이상 우리 내부의 다툼이 SNS에 올라오는 일은 없을 거다. 아내에게 항상 똥글이라고 한다. 합의를 봤다. 그런 똥글은 안 올라올 거다"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 데프콘은 "부부싸움을 했는데 SNS에 올려서 뭔가를 하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다. 그래서 광수 씨가 옥순 씨에게 현명하게 얘기했을 거다"라며 끄떡였다.

최근 전처, 전남편과의 갈등 상황을 SNS에 폭로하고 저격하는 스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억울함과 울분을 토해낼 창구로 SNS를 이용하는 것이겠지만, 유명인인 만큼 결국 본인의 이미지까지 버려야 하는 부작용도 따라올 수 있다. 때로는 침묵이 금이다.

2009년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그 예다.

두 사람은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최동석이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며 양육권을 두고 갈등 중임을 알렸다.

최동석은 SNS로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그는 박지윤이 아이의 생일에 아픈 아이를 두고 파티에 참석했다고 분노했다. 이후 박지윤 측은 파티에 간 것이 아니라 미리 잡혀있던 자선행사 스케줄에 간 것이라는 해명을 해야 했다. 박지윤의 개인 경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천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고 적어 박지윤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도 마찬가지다. 

이윤진은 이범수가 '기괴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며 '은밀한 취미,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핸드폰' 등을 언급했다. 이범수가 회피하고 있어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거기에 이범수가 모의총포를 소지하고 있어 자진신고했다는 폭로도 이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병길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5년 만인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알린 성우 서유리도 SNS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서유리는 변호사에게 제출한 20개가량의 이혼 사유가 최병길 PD에게 불리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최 PD가 서유리에게 5년간 6억가량의 돈을 빌려 갔고, 이 중 3억 정도만 갚았다며 올해 12월 말까지는 3억 2천가량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최병길은 엑스포츠뉴스에 "서유리 씨가 이혼 협의서 등을 공개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서유리 씨가 훨씬 불리할 거다"라면서도 "나는 (자료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병길 PD의 반박에 서유리는 "가끔세상이 나를 상대로 '트루먼 쇼'를 찍고 있나 싶기도 하다. 아니, 너 혼자 찍고 있는 거니?"라고 덧붙이며 저격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황정음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 남편 이영돈의 불륜을 폭로했다. 이때만 해도 누리꾼들은 그에게 응원을 보냈으나, 비연예인 여성 A씨를 상간녀로 오해, 사진을 공개해 문제가 됐다.

황정음은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며 잘못 저격했고 A씨에게 고소당하는 등 난처한 상황에 놓인 바 있다.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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