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T대란 원인은 업데이트 결함…보안사고·사이버공격 아냐"

김지혜 2024. 7. 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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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스템 마비로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공항 이착륙 항공편 안내 화면이 꺼져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항공·금융·미디어 기업의 IT 시스템이 광범위하게 마비됐다. 이번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윈도우에 대한 콘텐트 업데이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한 수정 사항이 배포됐다"며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은 고객의 보안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총동원됐다"면서 "공식 채널을 통해 담당자와 소통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CNN 방송 등은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사태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사이버 보안 플랫폼인 '팔콘'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주요 글로벌 대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팔콘을 판매하고 있다. MS도 이 업체의 고객사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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