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전북, '한국이 익숙한' 안드리고 임대 영입 'NEW 브라질 트리오 구축'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전북현대가 중원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안드리고를 영입했다.

19일 전북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여름까지 FC안양에서 활약하고 중국 무대로 진출했던 미드필더 안드리고(Andrigo Oliveira de Araújo/29세/170cm/브라질)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리고는 브라질 U17 대표팀 출신으로 정확한 패스와 킥이 최대 강점이다. 전북현대의 득점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해 전북현대의 득점 루트와 공격 전술 운영이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드리고의 장점은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점뿐만 아니라 청두에서 김두현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어 리그 적응과 지도자와의 호흡에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

안드리고는 2014년 브라질 명문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 입단해 이듬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아틀레치쿠고이아니엔시, 세아라SC, 스포르트헤시피 등 여러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2022년 FC안양을 통해 K리그에 진출했다.

FC안양에서 1년 6개월 여 활약한 안드리고는 통산 51경기(K리그 49경기, 코리아컵 2경기)에 나서 13득점 1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중국 슈퍼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최근 폼이 살아나고 있는 티아고, 에르난데스와 함께 브라질 공격 트리오의 시너지 효과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녹색 유니폼을 입은 안드리고는 "전북현대는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을 때 선망의 팀이었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좋은 결과까지 반드시 맺겠다"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팀의 반등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