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감사 예정…축구협회 "통보 없었지만 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

김희준 기자 2024. 7. 19.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거론한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한다.

앞서 장 차관은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들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축구협회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축구협회는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거론한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한다.


19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18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기자들을 만나 감사 실시를 언급한 시점부터 감사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장 차관은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들이 축구협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감사를 통해 국민들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축구협회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번 감사의 목적이 축구협회라는 단체의 문제점을 찾으려 한다거나 해제하려는 것이 아니"며 "많은 분이 축구협회에 지적하는 의문점을 해소하고 운영에 어려움이 없는지 들여다보려는 것"이라며 정치적 개입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관으로 '축구협회에 정치적 개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해당 내용과는 다른 성격의 감사라는 설명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서형권 기자

축구협회는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을 잃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후 8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이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 거쳤던 면접 과정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자인했다. 이후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전강위에서 있었던 일들을 폭로했고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등 선배 축구인들이 협회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박주호에게 힘을 실었다.


논란이 커지자 문체부는 15일 축구협회의 운영과 대표팀 선임 과정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로부터 나흘이 지나지 않아 현재는 서면으로 추국협회 감사에 돌입했고, 직접 축구협회를 방문하는 '실지 감사'를 언제 실시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감사와 관련해 "문체부에 일정 통보를 비롯한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면서도 "감사 요청이 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문체부 감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