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서 2년 뛰고 사우디 무조건 간다…"우승 가뭄 끝내고 거기서 큰 계약" 英 매체 확신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2년밖에 뛰지 못하는 건 이제 '디폴트'다. 영국 매체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 2년 더 뛸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영국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에게 또 다른 힘이 되는 건 주장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과 연결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며 손흥민이 올 여름 떠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전했다.
이어 "이달 초,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손흥민도 계약 연장에 그린라이트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는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그를 1년 더 묶어둘 수 있는 계약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미 32세다. 2026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마지막으로 큰 계약을 맺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2시즌 더 뛸 수 있다"라며 손흥민이 마치 2년 뒤 사우디로 떠날 것이 분명하다는 듯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우디는 이상적으로 손흥민이 지난 여름이나 이번 여름처럼 전성기에 가까워졌을 때 그를 영입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떠나기 전 토트넘이 우승 가뭄을 끝내도록 돕기로 결심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우승 타이틀을 원한다고 마무리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스타 영입을 노리는 사우디 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나 북런던에 남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손흥민은 사우디 팀들의 야심 찬 타깃이지만 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토트넘이 이번 여름 주장을 내보낼 가능성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알아흘리는 손흥민을 계속해서 자신들의 레이더에 유지할 것이며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장기적인 게임을 해야 한다. 그들은 언젠가 손흥민이 사우디로의 이적에 대해 마음을 바꿀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단 이번 여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진 않겠지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남은 2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뒤 이적하는 곳이 사우디일 거라고 전망하는 매체가 다수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는 조항을 곧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16일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2026년까지 지키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며 "현재 계약은 2025년 만료되지만 토트넘 캡틴은 1년 더 연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HQ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게약 연장이 확정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토트넘이 영입 후보들을 발표하기 전, 매우 훙미로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면서 "이 조항이 발동되면 한국 선수의 계약 기간은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연장된다"고 전했다.
이어 "32세가 된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자 수년간 핵심 선수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다"라며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과 열렬한 팬들 모두에게 훌륭한 소식이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팀의 핵심 선수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보장할 뿐만 아니라 구단이 구축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반면, 토트넘 팬 커뮤니티 SB네이션은 "1년 연장은 실제로 매우 합리적이며 중기적으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어떤 계획을 세울지에 대한 조명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33세가 되고, 계약이 만료될 쯤에는 34세가 될 것이다. 결국 다음 여름에 매각되거나 2026년 6월 FA로 이적할 것"이라고 결국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은퇴하거나 MLS, K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손흥민에게 3가지 선택지가 주어질 거라고 예상하면서 "손흥민은 우아한 은퇴와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클럽 홍보대사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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