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살충제 사건 경로당 용기서 살충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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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에 있던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겼던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앞선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도 같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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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을 경로당에 있던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겼던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살충제 성분이 이 용기에 들어간 경위와 이 용기에 담겼던 액체의 정확한 정체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또 피해자 5명 중 4명이 사건 당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나눠 마셨으며, 나머지 1명은 당시 커피를 함께 마시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도 확보했다.
또 경찰은 지난 18일 피해자 중 1명의 집을 수색하고,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살충제를 음독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앞선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도 같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 했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이 나왔다. A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봉화=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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