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수렴 안 된 마산국화축제 명칭변경, 의장 직권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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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수렴이 되지 않았지만 '마산국화축제' 이름에 친독재 전력이 뚜렷한 이은상(1903~1982)의 '가고파'를 끼워 넣기로 해 논란인 가운데,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가 오는 22일 임시회 본회의 때 안건을 의장 직권 상정해 처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순욱 위원장은 <오마이뉴스> 와의 통화에서 "의장이 직권상정하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대안조례를 올렸다. 법리 해석 문제가 있어 따져봐야 한다"라며 "의장이 시한을 정해 상임위 의견을 내라고 했는데, 이는 자동 직권상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축제 명칭 변경은 여론수렴이 되지 않았기에 그대로 상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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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제21회 마산국화축제 개막. |
ⓒ 창원시청 |
여론 수렴이 되지 않았지만 '마산국화축제' 이름에 친독재 전력이 뚜렷한 이은상(1903~1982)의 '가고파'를 끼워 넣기로 해 논란인 가운데,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가 오는 22일 임시회 본회의 때 안건을 의장 직권 상정해 처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창원시는 마산국화축제를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창원시 축제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조례안'을 지난 5일 공고했다. 해당 조례안은 창원시의회를 통과해야 확정되고, 오는 가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창원시의회는 15일부터 22일 사이 임시회를 열고 있으며, 해당 조례안은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순욱) 소관으로, 당초 지난 18일 다룰 예정이었다.
상임위 심의 안건은 위원장이 상정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순욱 위원장은 여론수렴이 덜 됐다며 축제 명칭 변경 내용이 담긴 조례안 상정을 할 수 없다고 했던 것이다.
이에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었지만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고, 정회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자정을 불과 몇 분 앞두고 회의가 열렸지만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자동산회가 됐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청해 19일 오후 2시 해당 상임위가 열리기로 돼 있었다. 이날 오후 역시 합의가 되지 않아 회의가 열리지 않았고, 정회를 거듭하고 있다. 자정까지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산회한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조례안의 일부 내용을 변경한 '대안조례'를 냈고, 손태화 의장이 오는 22일 낮 12시까지 상임위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 의장이 해당 상임위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지만 상임위가 이에 따르지 않으면 의장 직권 상정할 수 있게 된다.
정순욱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장이 직권상정하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대안조례를 올렸다. 법리 해석 문제가 있어 따져봐야 한다"라며 "의장이 시한을 정해 상임위 의견을 내라고 했는데, 이는 자동 직권상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축제 명칭 변경은 여론수렴이 되지 않았기에 그대로 상정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창원시의회 전체 의석 구성은 국민의힘 27명과 더불어민주당 18명이다.
▲ 창원특례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 정회중.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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