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시장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여주' 만들 것"
[박정훈 기자]
▲ 민선8기 2주년을 맞는 이충우 여주시장 |
ⓒ 여주시 |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84개 공약 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여주시의 공약사업 이행률은 5월 말 기준으로 64.6%다.
이충우 시장은 2주년 기념사에서 "민선 8기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왔다"라며 "이런 성취의 경험을 살려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개선이나 새롭게 활용이 가능한 영역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여주시의 주요 시정 과제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해 본다.
민선 8기의 첫 번째 과제, 시청사 이전
▲ 여주시청사 조감도 |
ⓒ 여주시 |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여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됐다. 1등급은 전국 시·군·구 226개 기초지자체 중 총 10개 기관에 불과하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달성 여주시가 유일하다. 여주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절차 위반·소극 행정 분야 설문과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부정 청탁·부당 지시 분야 설문에서 높은 점수 받았다. 여주시는 신뢰받고 공감하는 반부패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렴 1번지', '청렴 핫플레이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는 각오다.
규제 개선으로 이어진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업 용수공급을 위한 관로 개설 사업을 계기로 이뤄진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22.11). 이는 당연하게 여겨온 규제에 저항해 시민 모두가 나서 정부와 협상을 하고 상생 협약을 이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주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개발사업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특례 적용받아 창동 도시개발사업 추진할 수 있었다. 또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건축면적 확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신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는 정부 기관과 대기업 등 외부 기관과의 협약이 이행되도록 매월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
여주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인 ㈜크린랲을 유치했다.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와 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인 성우모터스와는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기업 유치는 경기도의 첨단기업 유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 여주시 그리너지 K-배터리 공장 기공식 |
ⓒ 여주시 |
산업단지 조성
최근 수도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주가 새로운 첨단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은 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앞당겼다. 여주시는 친환경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 96만㎡ 규모의 산업단지 16개소의 동시 조성에 나섰으며, 현재 신규 산단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조성 중인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는 상생 협약에 따라 2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 입주 지원을 약속받은 결과다. 지난 7월 12일에 7개 산업단지가 지정 고시되어 내년 6월,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고품질의 학교 교육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숙형 명문학교를 육성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민선 8기가 추진하는 교육 정책이다. 지난해 여주시는 공모를 통해 여강고등학교를 기숙형 명문학교로 선정, 4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와 4년간 매년 1억 원의 교육 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주 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 학교 복합시설과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청소년 수련관은 올 11월에 준공 예정이다.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센터, 난임부부 출산 지원, 공공 어린이집 확대로 주민복지와 생활 편의를 확대해가고 있다.
어르신 친화 도시 만들기
여주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25.3%(2023년도 기준 28.895명)의 초고령사회다. 2022년 12월 여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어르신 친화 도시 인증을 받는 등 각별한 노력 기울여 왔다. 여주시는 5대 영역 9대 목표 79개 사업을 선정하고 올해에만 1천억 원을 편성,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경로당 활성화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 생활안전용 CCTV 교체 및 확대, 가로등·보안등 개선,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버스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 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체류형 관광 산업 육성
여주시는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기대만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는 못했다. 여주시는 2025년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새로운 관광 전략으로 '관광 원년'을 선포하고 출렁다리 양안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자 추진 중이다. 자전거 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관광 관련 프로그램 도입과 부대 시설인 여행자센터(바이크텔)도 건립한다. 오는 8월 초 오학동 남한강 둔치 야외 물놀이장 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 일대를 공원화한다.
▲ 여주 출렁다리 조감도 |
ⓒ 여주시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랙티브] 윤석열과 임성근, 두 남자의 무리수
- 또 증인선서 거부했다 맘 바꾼 임성근... 오른쪽 뺨 부어오른 전현희
- 다급한 목소리 "여기 밀양역인데요".... 너무 감사합니다
- 삼성전자가 협력사 'ESG 컨설팅'까지 하는 까닭
-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책임지는 X 하나 없는 대한민국"
- 박진-수미테리 사진 공개한 고민정 "문 정부 탓, 한심한 노릇"
- '반려견 교육은 혼내는 것'? 그 생각이 잘못된 이유
- 파업은 재난이면서 재난 아니다? 희한한 시행령
- "당장 내일 '미얀마 봄혁명'이라는 생각으로 걷는다"
- [오마이포토2024] 청문회에 해병대 1사단 방문 이종호 사진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