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순 중국인 관광객 23%↑…"수혜주는 선별대응" [장 안의 화제]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정호진 기자]
※ 한국경제TV 생방송 성공투자오후증시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영됩니다.
<앵커> 대표님 K식품주들 잘 나간다더니 최근에 주가 흐름은 약간 횡보 흐름이거든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2분기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먼저 말씀을 드리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삼양식품의 경우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 4달 동안 주가가 4배 가까이 상승을 했습니다.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기간적으로 좀 쉬어가는 조정 구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리고 미래 모멘텀이 일단은 상당 부분은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입니다. 조정 기간에 들어가 있는 지금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1분기 실적 이후에 2분기 실적이 될 텐데요. 제가 한 2주 전에 언급드렸었던 것처럼 하나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기업이다. 그럼 그 기업이 실적이 꺾였는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아직 2분기 실적이 사명식품이 나오지 않았다 보니까 그렇기 때문에 크게 상승하지도 않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 지금은 기간 조정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 같은 경우는 코카콜라 이런 필수 소비재 기업 52주 신고가 지금 상황에서도 기록하고 그러던데 우리도 이런 후풍이 불었으면 좋겠고요. 식품주 내에서 지금 현 시점 가장 주목해야 될 종목 피해야 할 종목 하나씩 꼽아주실 수 있을까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제가 생각했을 때는 요즘에 시장이 있는 게 OO 관련주 하면 관련주를 찾는데 사실 그 OO을 매매하는 게 더 효과가 좋았던 것 같고 그리고 지금 그러다 보니까 대장주 역할을 같은 섹터를 고르더라도 대장주가 잘 가다 보니까 만약에 삼양식품으로 식품주를 본다면 저는 삼양식품이 제일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2004년에서 2007년 그리고 2011년에서 2015년 식품 관련주들의 PR이 20배까지 부여받았었던 시점이 있었는데 지금 그런 부분이 10배에 불과하다 보니까 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히스토리컬로 봤을 때는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피해야 될 종목이다라고는 질문을 주셨지만 그 회사가 안 좋다는 게 아니고 한 번쯤 더 생각을 해봐야 되는 부분들이 그 아랫단에 있는 중소형주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중소형주도 탐방을 많이 다녀오고 하지만 그런 종목들을 보면 지금 고점 대비 30%에서 40% 조정을 받아 있거든요. 삼양식품은 10%밖에 조정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그런 기업들은 오히려 대장주들이 빠질 때 덜 빠지고 오를 때 더 올라가는 그런 그림들이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어차피 한 달 안에는 2분기 실적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삼양식품이나 이런 아까 말씀해 주셨던 기업들을 보유하고 계신 투자자라면 2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는 잘 지켜보자 라고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하나가 더 있습니다. 7월 초순 중국인 관광객이 전월비 23% 크게 늘었다라는 소식인데요. 하나증권 박은정 애널리스트의 분석입니다. 중국 항공사 합산에서 한국 도착 인원을 봤더니 14만 3천 명 7월 들어서 10일까지 기록인데요. 이게 6월에 36만 명이어서 올 들어 최고 수준이었는데 7월에는 40만 명 아마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같아요. 그런 상황에도 CJ라든지 카지노 관련주들 상당히 좀 부진한 흐름인 것 같은데 기대감이 없다고 봐야 되나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일단 오늘 최근 한 증권사에서도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한국 브랜드만 눈에 띄었다는 보고서가 나왔었거든요. 그럼 CJ랑 카지노도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 시장 참여자들 중에서는 오늘 코스피에서 제일 많이 빠지는 게 코스맥스거든요. 12% 급락을 하고 있고 그거와 관련돼서 중국 쪽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보면 LG생활건강도 오늘은 3% 하락을 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도 지금 3% 가까이 하락을 하는데 근데 여기에서 정말 주식이 어렵다고 드는 생각이, 반대로 지금 실리콘투를 보면은 오늘 3% 오르고 있고요. 그리고 브이티 같은 경우에는 오늘 13% 오르고 있거든요. 이게 뭔가 다 같은 일단 화장품 섹터는 맞는데 이렇게 왜 그렇게 다를까 하면은 결국은 지금 시점에서는 OEM, ODM 뿐만이 아니라 브랜드를 가진 기업의 그로스를 더 부여를 하는 시장이다 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거와 관련해서 코스메카 코리아라던가 미국 쪽의 매출 비중이 굉장히 지금 많이 밀집해 있는 게 또 인그루드랩이라는 기업이 있는데 이 기업도 오늘 5.6%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섹터 내에서도 지금 다른 바람들이 불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차별화는 충분히 좀 고려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지금 중국에서 관광객들이 들어오는데 이게 누구냐를 살펴보면 2030 여성이 35.9%입니다.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럼 이 사람들이 와서 무엇을 사느냐라고 보면 뷰티 쪽이 두 배 넘게 늘었고 의료, 패션 쪽에서도 각각 두 배씩 늘었습니다. 뷰티는 당연히 화장품 쪽이고 의료는 보면 피부과, 성형외과 이런 식으로 다 미용 쪽이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여전히 지금 중국에서 뷰티나 의료 쪽으로 해서 충분히 지갑은 열려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지금 대표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일단 2분기 실적 같은 거 한번 보고서 투자에도 결정을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코스맥스는 어떻게 보세요?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단 말이죠. 박은정 애널리스트가. 그러면서 오늘 주가가 좀 크게 조정을 받는 것 같은데 중국의 6월 소매 판매가 15% 급감했다. 이걸 이유로 들고 있어요.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사실 중국에서 기대한 것보다 매출이 덜 나올 거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오늘 이렇게까지 빠질 일인가라는 생각은 사실 드는데 어제부터 기관에 지금 대량 매도가 좀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참 지금 시장 참여자들이 뭔가 그 빌미라는 거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라는 관점에서 오늘의 코스맥스의 주가 하락도 그거의 일환이다라고 보고 있고 사실 목표 주가를 내렸다 하더라도 이게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10% 하향을 한 건데 그만큼 지금 시장은 그 하루를 다 반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다 보니까 참여자분들도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어찌 됐든 그런 부분들도 2분기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은 좀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근형 기자·정호진 기자 lgh04@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