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벤탕쿠르 인종차별성 발언'에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뜻에 따르겠다" 적극적인 조치는 없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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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손흥민 뜻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트오브미들로디언과 친선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후 기자회견에서 벤탕쿠르와 손흥민 발언 관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벤탕쿠르가 코파 아메리카를 참가하느라 따로 얘기하진 못했다"며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손흥민이고 손흥민이 하라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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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손흥민 뜻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트오브미들로디언과 친선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후 기자회견에서 벤탕쿠르와 손흥민 발언 관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벤탕쿠르가 코파 아메리카를 참가하느라 따로 얘기하진 못했다"며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손흥민이고 손흥민이 하라는 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벤탕쿠르는 6월 14일 우루과이 축구 언론인 라파 코텔로의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텔로가 "나는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손흥민)의 셔츠를 가져다줬으면 한다"고 말하자 "쏘니? 어쩌면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들(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웃었다. 해당 발언이 매체 등을 통해 전파되며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고, 벤탕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형제 쏘니!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고 사과했다.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사건 발생 약 일주일 후인 지난달 20일 "벤탕쿠르의 인터뷰 발언과 이어진 공개 사과 이후, 구단은 문제가 긍정적인 결과에 이르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선수들에게 다양성, 평등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며 "구단은 우리 영역, 나아가 더 넓은 사회에서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도 같은 날 개인 SNS를 통해 "벤탕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했고, 스스로도 알고 있다. 내게 사과도 했다"며 "벤탕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한 게 아니다. 우리는 형제이며 바뀐 건 없다"는 대인배스러운 자세로 벤탕쿠르를 품었다. 벤탕쿠르도 다시 한 번 사과문을 게재해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뜻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한 이면에는 손흥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리지 않을 거란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 토트넘은 벤탕쿠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손흥민이 용서의 제스처를 취한 만큼 향후에도 구단이 벤탕쿠르를 제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차원에서도 아직까지 징계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번 사안과 비슷하게 친분이 있는 사이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SNS 상에 내뱉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1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음을 감안할 때 상응하는 징계가 나올 걸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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