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1주기...눈물 흘리는 해병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추모하고 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가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예비역 연대 회원들은 이날 시민분향소에서 채상병 영정 앞에 헌화하고 거수경례하며 추모했다. 이어 이들 국회에 채상병 순직과 수사 외압에 대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 정원철 회장은 추모사를 낭독하며 "대한민국과 해병대에 충성해 상관의 명령을 따랐을 뿐인데 이리 허망하게 가게 됐으니 얼마나 원통했을까"라며 "1년이 지나도록 밝혀진 것은 많은데 책임지는 놈 하나 없는 대한민국과 해병대가 솔직히 환멸스러울 지경"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추모하고 있다. 

지난 17일 설치한 채상병 분향소는 이날까지 운영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