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출산제 시작…신영숙 차관 "위기임산부 초기 발견해 지원"

김영원 2024. 7.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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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첫 시행일인 19일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찾아 "위기 상황에 처한 임산부를 초기에 발견해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출산 후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충분한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 위기임신보호출산 지원을 위한 지역상담기관으로 함께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의 양육, 돌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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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애란원 방문해 현장 점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첫 시행일인 19일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찾아 "위기 상황에 처한 임산부를 초기에 발견해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출산 후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충분한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의 애란원을 찾아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위기임산부 통합 상담전화 등 지역 상담기관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강영실 애란원 원장, 서울시·서대문구 관계자 등도 함께 참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호출산제란 보호출산을 신청한 산모가 의료기관에서 가명으로 산전 검진 및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법 개정 후 이날부터 본격 시행됐다.

애란원은 서울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돼 앞으로 위기임산부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지원을 수행한다. 여가부는 '2024년도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의 범위 고시'를 개정해 이날부터 지역상담기관에서 연계된 위기임산부는 나이와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모든 유형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121개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위기임산부 중 24세 이하인 경우에만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출산 지원시설(26개소)에 입소 가능했다.

위기임산부가 출산 후 자녀 돌봄·양육 등 지원이 필요할 때는 보듬 매니저가 있는 가족센터와 연계해 학습·취업 지원 및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보듬 매니저는 취약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학습 정서, 생활 도움, 긴급위기 지원 등을 시행한다. 가족센터에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 훈련과 여성인턴 과정 및 폴리텍대학 전문기술 과정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한다.

신 차관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이 위기임신보호출산 지원을 위한 지역상담기관으로 함께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의 양육, 돌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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