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V 게임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 "움직이는 맥심 모델을 만나보세요"

조광민 2024. 7. 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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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맥심 모델 6인의 스틸컷이 아닌 살아있는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델들이 연기하는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환생이라는 소재를 주제로 전생에서 현생까지 이어지는 매력적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 개발진 왼쪽부터 이대규 실장, 강수헌 PM, 정영현 감독

이는 17일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에서 사전플레이에 돌입하고, 19일 정식 출시되는 FMV(풀 모션 비디오) 게임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를 개발한 개발진의 이야기다. 이 게임은 스카이플러스가 영상 제작을 맡았고, 게임 개발은 NCLO에서 진행했다.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가 어떤 특징과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는 NCLO 강수헌 PM, 스카이플러스 정영현 총괄 PD, 이대규 기획제작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개발진은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가 가진 게임적 재미요소를 비롯해 개발진이 가지고 있는 야심까지 다양한 이야기들 들려줬다.

"게임의 차별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먼저 전생과 환생을 넣은 스토리이고, 두 번째는 캐스팅의 차별화입니다. 그래서 맥심 모델을 활용하게 됐습니다. 섹시 코미디가 가미됐고, 각 신 연출을 통해 화면에 등장하는 맥심 모델들이 가진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작품의 영상 제작을 맡은 정영현 총괄 PD이자 감독은 MBC 다큐프라임, KBS '2030 미래기획', '빅아이디어', 웹예능 '오메가X원모어찬스', 중국 youku 웹예능 '우리 골프칠까요', 메타드림<본디> 브랜드 협업 총괄 등을 역임했던 영상 전문가다.

그는 이번 작품의 주요 포인트로 전생과 환생을 가미한 게임의 콘셉트와 미스 맥심 모델을 기존의 스틸컷이 아닌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1000년 전 999명의 후궁을 둔 정복왕 하도우가 현재 대한민국에 환생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게임이다.

1000년 전 밤낮으로 전장을 누비느라 후궁들에게 소홀했던 하도우는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만다. 이후 생과부 신세를 면치 못한 999명 후궁의 한이 하늘에 닿아 신이 하도우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줬다는 설정이다. 다시 태어난 하도우는 999명의 후궁을 찾아 사랑을 전해줘야 한다.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 출연진

이런 설정을 살리기 위해 후궁의 콘셉트를 가진 맥심 모델들이 등장하게 됐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지나', '이연우', '연수', '박수민', 바비앙', 'E다연' 등 6인이 등장한다. 정영현 감독은 연기가 낯선 맥심 모델들의 연기 지도를 시작으로 약 2달에 걸쳐 다양한 신의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정통 사극보다는 퓨전 사극에 가까운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연기가 펼쳐진다.

정영현 감독은 신과 신이 이어질 때 등장하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마련했고, 1인칭 시점인만큼 성적인 상황 묘사에는 제한이 있어 적당한 수위 조절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일본의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등에서 터치에 반응하는 요소를 게임에 가미해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틸컷으로 만났던 모델들의 모습과는 다르다고 자신했다.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는 영상 제작과 게임 개발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서 강점이 있습니다. 개발팀이 시나리오 단계부터 참여해 게임에 어울리는 요소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바디 스팟'이라거나 '슈팅 스팟' 등 게임적인 요소를 담아내 완성했습니다."

게임 개발을 맡은 NCLO 강수헌 PM은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가 게임으로 가진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을 제작한 스카이플러스와 게임 개발을 맡은 NCLO는 대표가 동일인으로, 다른 게임 개발사와 비교했을 때 영상 제작사와 협업에 유리하다고 한다.

때문에 본격적인 개발에 앞선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게임적인 요소를 담아낼 수 있도록 참여했고, 이번에는 게임 속 화면을 터치하는 '바디 스팟'과 사진을 촬영하는 '슈팅 스팟'과 같은 재미 요소를 마련했다.

'바디 스팟'은 일본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캐릭터의 특정 부분을 터치하면 반응하는 시스템으로,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에서는 깃털을 활용해 특정 부분을 터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사진을 촬영하는 '슈팅 스팟'을 통해서는 보상으로 모델이 취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FMV 게임이 간단한 선택지만 만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게임적인 요소가 한층 더 가미된 것이다.

아울러 강수헌 PM은 직접 게임을 개발하면서도 게임에 마련된 영상의 수준이 높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 명의 게임 이용자로 서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이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즐기면 게임이 더 재밌을지 많은 고민을 통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도 4시간 반 정도가 되고 반복 플레이 시에는 더 증가한다고 한다.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

"국내에서는 아직 FMV 게임 성공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괜찮은 FMV 게임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는 깜짝 등장인물로 개그만 두 분도 등장하니 플레이하면서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이대규 실장은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가 좋은 FMV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스토리나 콘셉트를 이어가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게임 시나리오상 999명의 후궁이 등장하는데, 새로운 작품이나 시즌2가 등장하면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뒀다고 한다.

게임 개발진은 현재 DLC 콘텐츠의 추가는 확정적이며, 시즌2나 새로운 이야기로 이용자들에게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8월 경에는 게임에 등장하는 맥심 모델 6인과 함께하는 팬그리팅 행사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천년의 환생: 후궁의 저주'는 스마일게이트의 스토브 론칭을 시작으로 이후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한다. 중국어 간체와 번체, 일본어, 영어를 준비해 FMV 게임이 자리 잡고 있는 북미와 최근 엄청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강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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