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동문 2명 명예박사 학위 수여…"국가산업과 모교 발전 이바지"

박혜숙 2024. 7. 19.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하대학교가 국가산업과 모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동문 2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인하대는 18일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덕영(건축공학 75학번) 보미건설 회장과 나종민(수학과 87학번) 짚코드 대표에게 명예 공학박사와 명예 이학박사를 각각 수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과 나종민 짚코드 대표
18일 명예 공학·이학박사 각각 수여

인하대학교가 국가산업과 모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동문 2명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인하대는 18일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덕영(건축공학 75학번) 보미건설 회장과 나종민(수학과 87학번) 짚코드 대표에게 명예 공학박사와 명예 이학박사를 각각 수여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가운데)과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오른쪽), 나종민 짚코드 대표가 18일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하대]

김 회장은 국내 건설 산업을 육성하고 모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8년 보미엔지니어링과 1992년 보미건설을 창업한 김 회장은 기술 경영인으로서 현재 우리나라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건설기업으로 보미건설을 키워냈다. 보미건설에서 지속적인 전문기술 연구와 개발에 투자하며 건설 산업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교육의 질 향상이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 아래 모교인 인하대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대에 보미프라자·보미관, 제2기숙사 등을 위해 힘써왔으며 현재 인하대 동문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사회 복지, 국제사회 지원, 문화예술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과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나 대표는 전문 기업인으로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 환원을 통한 기부 문화 조성·실천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우리나라 벤처기업 1세대로 1998년 인터넷 기업 하늘사랑을 창업한 뒤 현재까지 인터넷 정보제공 분야에 매진해왔다. 1999년엔 짚코드를 설립해 국내 첫 우편물 주소변경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인터넷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과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과 2015년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개척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어 온 인하대가 '벤처가 강한 대학'의 위상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벤처창업관 건립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현재 인하대 동문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 대표는 또 1999년엔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하늘사랑복지회에서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심장병 어린이 등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실천을 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두 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서 활약하면서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후학 양성에도 힘써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과 같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교가 개교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모교의 가르침인 참 진(眞)을 가슴에 새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 대표도 "명예박사 학위는 개인뿐 아니라 집안의 경사이자 영광"이라며 "인하대를 졸업한 게 정말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인하대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