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러 밀착 예의주시…"군사기술 제공 제재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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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제공 등은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이 전날 방북한 것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20일 성명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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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북한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한 데 대해 "북한에 대한 군사기술 제공 등은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인솔하는 군사대표단이 전날 방북한 것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20일 성명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상호 군사·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짚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한 소식을 전하면서 "석상에서 호상 안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두 나라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오랜 력사적 전통과 전통적 유대로 이어진 두 나라 군대가 더욱 굳게 단결하여 새시대 조로관계를 힘있게 인도하며 지역과 세계평화,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 나가는 데서 중요한 몫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삼아 전날 오물풍선을 추가 살포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며 북한의 억지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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