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무릎수술 합병증으로 장기 결장 예고
송지훈 2024. 7. 19. 13:56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리그)에서 당분간 뛰지 못할 전망이다.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 치료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조규성이 수술 후 합병증을 앓고 있다. 예상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공지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종료 직후 그간 통증이 있던 무릎을 수술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경기에도 제외됐다.
소속팀 미트윌란은 당장 간판 공격수가 사라져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덴마크 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최종전에서는 올 시즌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해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뛰고자하는 조규성의 의지는 존경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조규성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0일 오전 1시 오르후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4~25시즌에 돌입한다. 북유럽에 위치한 덴마크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겨울이 길어 시즌을 일찍 시작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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