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날부터 ‘대박’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3시간 기다려서 들어왔어요” [IS 현장]

김우중 2024. 7. 19. 13: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전경. 잠실=김우중 기자


“9시부터 입장 대기를 신청해 지금에서야 들어왔어요.”

19일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승민(28) 씨 일행의 말이다. 프로축구연맹과 산리오코리아가 협업한 팝업스토어가 오픈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프로축구연맹은 코리아세븐과 지난해 10월, 산리오코리아와 함께 6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축구와 K리그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조성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기존 축구팬은 물론, 여성, 어린이 등 잠재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자 한 것이다.

인기 캐릭터 산리오와의 협업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특히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은 포차코는 인터넷상에서도 인기를 자랑했다.

19일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전경. 오픈 첫날인 평일 오전부터 200팀·500명 이상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잠실=김우중 기자
19일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은 전북 현대 머플러와 함께 배치된 포차코 인형. 잠실=김우중 기자


이날 팝업스토어의 공식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었다. 하지만 예약 대기를 시작한 9시부터 많은 인원이 줄을 지은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에만 이미 200팀, 최소 500명 인원이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에는 여러 K리그 유니폼을 착용한 축구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팬들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풋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한승민 씨와 그 일행은 “9시부터 웨이팅을 신청해 3시간 뒤에야 입장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들은 “사실 우리는 축구팬은 아니지만, 지인들의 요청으로 구매를 하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장바구니에는 인형·머플러·배지·팬이 담겨져 있었다. 한승민 씨는 “인기 캐릭터인 산리오와의 협업으로 인해 큰 관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최근에 인형 키링이 유행인데, 굉장히 잘 나온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또 “강아지옷 같은 거는 콜라보 상품으로는 보기 쉽지 않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또 FC서울 팬이라고 밝힌 윤여준(43) 씨는 “자녀들을 위해 구단들의 캐릭터 인형을 샀다. 또  린가드·최준 선수의 팀 K리그 유니폼을 샀다”라고 웃어 보였다. 

19일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인기 품목 중 하나인 포차코(전북) 인형 키링, 한교동(수원) 인형 키링은 일찌감치 물량이 소진됐다. 잠실=김우중 기자


한편 오픈 첫날 가장 인기를 끈 상품 중 하나는 인형 키링이었다. 특히 포차코, 한교동(수원 삼성)은 이미 금일 재고가 동 난 상태였다. 이외에도 인형, 팬 등 품목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선수 유니폼 중에선 ‘쿠플영플’로 선정된 양민혁(강원FC)의 팀 K리그 유니폼이 벌써 떨어져 아쉬움을 내뱉는 팬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렸다.

입장 시작 시간이 지난 2시간 뒤에도 입장 대기는 여전했다. 평일 낮임에도 무려 525팀이 팝업스토어 입장을 대기했다.

한편 한 연맹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고 반가워했다. 이어 재고 소진에 대해서는 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19일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 점심이 다가오는 시점, 무려 525팀이 여전히 입장 대기 상태였다. 잠실=김우중 기자


잠실=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