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송영한, 디오픈 첫날 선전…우즈는 8오버파

송지훈 2024. 7.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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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디오픈 1라운드를 이븐파 71타로 마쳐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일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어린왕자’ 송영한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골프 대회 첫날 선전을 펼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송영한은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를 이븐파 71타로 마쳤다.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선두에 나선 대니얼 브라운(영국)에 6타 뒤진 공동 18위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디오픈 무대에 다시 참가한 송영한은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내려앉았다.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지 못 했다.

일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송영한은 어린왕자라는 별명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연합뉴스

호주 교포 이민우가 이븐파 71타를 쳐 송영한과 함께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으로 출발했다. 왕정훈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에 올랐고, 김민규는 2오버파로 73타로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4오버파로 공동 82위,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5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다. 고군택은 10오버파 81타다.

세계랭킹 272위 브라운이 깜짝 선두에 나선 가운데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로 1타차 2위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잰더 쇼플리(미국)는 각각 3언파 68타, 2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79타를 쳐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2개에 보기 6개를 기록해 8타를 잃고 공동 138위로 출발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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