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지하연구시설 유치 '총력'...시민단체도 호소문 전달

김태식 2024. 7.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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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공모 유치의향서를 한국원자력환경공단(경상북도 경주시) 본사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태백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공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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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의향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전달
유치절차 준비와 선정에 최선
강원 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주민설명회.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공모 유치의향서를 한국원자력환경공단(경상북도 경주시) 본사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태백시는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체산업 모색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정책방향의 일환으로 공개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에 주목하였다.

현재 세계적 추세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발전을 활용하는 것으로, 해당 로드맵은 사용 후 연료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계획으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태백시는 지난 2023년 9월 18일 정부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건설 추진 관련 기사를 접한 후, 관련 시설을 견학하며 지역을 살리는 대체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방면으로 준비를 해왔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후보지 공모를 확인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주민설명회를 통해 태백시민들의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 대한 뜨거운 유치 염원을 확인했다.

이에 태백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공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하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치공모에 선정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의향서 제출 이후 제안서 제출 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절차 준비와 선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폐광된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한편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주영)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태백 유치를 희망하는 호소문을 18일 대통령실과 국회의원실, 기획재정부, 한국 원자력 환경공단에 전달했다.

현대위는 “장성광업소의 폐광에 따른 대체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있지만 이번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지하 연구시설 또한 향후 태백시의 자립의 향방을 쥐고 있기에 태백시민의 단결된 염원을 담아 태백시 유치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위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서명운동을 오는 22일부터 황지연못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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