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가 메이저 대회 8오버파라니…"많은 걸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배중현 2024. 7. 19. 11:36
19일 디오픈 1라운드 공동 138위
메이저 대회 3개 연속 컷오프 위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의 부진이 심각하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를 쳤다. 첫날 선두로 올라선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6언더파)에 무려 14타 뒤진 공동 138위로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에서 모두 컷오프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8오버파 이상을 기록한 건 통산 6번째다.
이날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4번 홀(파5) 보기, 5번 홀(파3) 더블 보기로 흔들렸다. 7번 홀(파4)과 8번 홀(파3) 연속 보기에 이어 11번 홀(파4) 더블 보기로 타수를 더 잃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반복한 우즈는 17번, 18번 홀 연속 보기로 라운드를 마쳤다. 메이저 대회 15승 포함 PGA 통산 82승을 기록 중인 '레전드' 우즈지만 연이은 부진 탓에 과거의 명성이 희미해졌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3회 연속 탈락한 건 2015년이 유일하다.
우즈는 "오늘 많은 걸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위한) 퍼트를 성공시켰는데 오늘 스리 퍼트가 3개 정도였던 거 같다. 아이언을 아주 가깝게 치지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커리어가 꺾였다. ESPN에 따르면 19일 디오픈 1라운드는 그가 올 시즌 PGA 투어 대회에서 완주한 10번째 라운드. 앞서 "한 달에 한 대회만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디오픈은 그의 올해 마지막 공식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연초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작년 말에는 정말 힘들었고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며 "한 해가 지나면서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메이저 대회 3개 연속 컷오프 위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의 부진이 심각하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를 쳤다. 첫날 선두로 올라선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6언더파)에 무려 14타 뒤진 공동 138위로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에서 모두 컷오프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8오버파 이상을 기록한 건 통산 6번째다.
이날 우즈는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4번 홀(파5) 보기, 5번 홀(파3) 더블 보기로 흔들렸다. 7번 홀(파4)과 8번 홀(파3) 연속 보기에 이어 11번 홀(파4) 더블 보기로 타수를 더 잃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반복한 우즈는 17번, 18번 홀 연속 보기로 라운드를 마쳤다. 메이저 대회 15승 포함 PGA 통산 82승을 기록 중인 '레전드' 우즈지만 연이은 부진 탓에 과거의 명성이 희미해졌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3회 연속 탈락한 건 2015년이 유일하다.
우즈는 "오늘 많은 걸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위한) 퍼트를 성공시켰는데 오늘 스리 퍼트가 3개 정도였던 거 같다. 아이언을 아주 가깝게 치지도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커리어가 꺾였다. ESPN에 따르면 19일 디오픈 1라운드는 그가 올 시즌 PGA 투어 대회에서 완주한 10번째 라운드. 앞서 "한 달에 한 대회만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디오픈은 그의 올해 마지막 공식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연초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작년 말에는 정말 힘들었고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다"며 "한 해가 지나면서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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