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매각 19일 본입찰…정부 지원 규모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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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시도 끝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M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진행된다.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PEF JC플라워가 이날 본입찰에 최종 참여해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중 한 곳이라도 이날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번 매각 절차는 경쟁입찰 요건 미충족으로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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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이후 정상화 비용 최소 8000억 추정…추가 자금지원 부담
세 차례 시도 끝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MG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이 19일 진행된다.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PEF JC플라워가 이날 본입찰에 최종 참여해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오후 3시까지 MG손보 인수 의사가 있는 투자자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예보는 이날 제안서 접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MG손보의 새 주인을 일주일 이내에 신속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중 한 곳이라도 이날 인수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번 매각 절차는 경쟁입찰 요건 미충족으로 무산된다. MG손보 매각 예상가격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이지만 인수 이후 정상화 비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본입찰 결과 투자자들이 요청하는 정부 지원금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도 관심이다. 이번 매각은 일반적인 인수합병(M&A) 방식이 아닌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량 자산과 부채를 구분해 인수하는 방식으로 당장은 새 인수자에게 유리하다.
그러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K-ICS 비율은 77%로 금융당국의 권고치 150%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새 인수자가 약 8000억원의 자본확충에 나서야 한다. 정부의 자금 지원 없이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이야기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4000억~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 성사 여부는 어떤 원매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공적자금을 요청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 지원 규모를 두고 원매자와 정부가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 지도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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