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트리플 보기’ 송영한, 디오픈 첫날 이븐파 공동 18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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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송영한(33·신한금융그룹)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한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대니얼 브라운(영국)에 6타 뒤진 송영한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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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와 우즈, 각각 7오버와 8오버 부진
왕정훈과 김민규, 각각 T31위와 T42 자리
‘어린 왕자’송영한(33·신한금융그룹)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한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대니얼 브라운(영국)에 6타 뒤진 송영한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주로 활동하는 송영한은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출전이다. 디오픈 퀄리파잉 성격으로 치러진 올 코오롱 한국오픈 준우승으로 출전 티켓을 잡았다.
송영한은 8번 홀(파3)까지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데 이어 11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가 뼈아팠다. 이후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LPGA투어서 활동중인 이민지(28‥하나금융그룹)의 동생인 호주 동포 이민우(25)도 이븐파 71타를 쳐 송영한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주로 DP월드 투어서 활동중인 왕정훈(29)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31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으로 통산 2번째 출전하는 김민규(23·CJ)는 공동 42위(2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파리 올림픽 멤버 안병훈(32·CJ)과 김주형(21·나이키)도 부진했다. 안병훈은 4타를 잃고 공동 82위, 김주형은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6위로 밀렸다. 임성재(25)와 김시우(29·이상 CJ)도 5타를 잃었다. 올 미즈노오픈 2위로 생애 처음으로 디오픈 무대를 밟은 고군택(24·대보건설)은 10오버파 81타를 쳐 152위로 밀렸다.
그런 가운데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세계랭킹 272위 브라운이 꿰찼다. 브라운은 지난해 DP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7차례나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도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2019년 디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를 쳐 1타차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그 뒤를 이었다. 올 PGA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셔플레(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때려 저스틴 로즈(영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70타를 쳐 LIV골프로 이적한 ‘메이저 사나이’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 공동 120위로 부진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8오버파 79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쏟아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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