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프랑스 역대급 재능 품었다...'차기 국대 CB' 요로, 맨유에 합류

김환 기자 2024. 7.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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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차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LOSC 릴에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057억)에 달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젊은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한 셈이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차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요로가 클럽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 요로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라며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요로는 겨우 18세의 나이에 이미 LOSC 릴의 1군에서 6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릴이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며 요로의 경력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요로는 맨유 구단을 통해 "내 커리어 초기에 맨유라는 위상과 야망을 가진 클럽에 입단하게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구단과 처음 대화를 나눈 이후 맨유는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가 맨유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명확한 계획을 세웠고, 나와 내 가족에게 많이 배려해줬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맨유에서 뛴 젊은 선수들의 역사를 알고 있으며,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내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이룰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차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LOSC 릴에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057억)에 달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젊은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한 셈이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쉬워스는 "요로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수비수 중 하나다. 요로는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고 있다. 그의 커리어에서 훌륭한 출발을 한 만큼 우리는 요로가 맨유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국내에서 성장한 선수나 해외에서 영입한 선수에 관계없이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지침과 시간 및 인내심을 제공하는 훌륭한 기록을 갖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훌륭한 코치진의 지도 하에 요로가 구단 전체가 목표로 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완벽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활동하는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6200만 유로(약 936억)다. 여기에 800만 유로(약 120억)의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1천억 수비수'인 셈이다.

맨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낼 정도로 요로의 재능은 높게 평가됐다. 요로는 10대의 나이에 프랑스 리그의 명문 구단인 릴의 주전 자리를 꿰차 60경기나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안정감이 요로의 최대 장점이고, 기본적인 수비 센스도 갖추고 있어 웬만하면 쉽게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다.

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차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LOSC 릴에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057억)에 달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젊은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한 셈이다. 사진 연합뉴스

15세의 나이에 이미 17세 이하(U-17) 대표팀으로 월반한 경력도 갖고 있다. 현재는 18세의 나이에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발탁되고 있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명단에도 포함됐다. 요로는 향후 국가대표팀 센터백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빠른 발과 수비 센스, 그리고 침착한 패스 전개가 장점이라는 점에서 '제2의 라파엘 바란'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하며 프랑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이었던 바란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당초 요로는 맨유가 아닌 레알로 향할 수도 있었지만,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레알이 마지막까지 요로를 데려오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로가 맨유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차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LOSC 릴에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057억)에 달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젊은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한 셈이다. 사진 연합뉴스

젊은 선수들로 갈락티코를 꾸리려는 레알은 이전부터 요로를 주시해왔다.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등 기존 센터백도 건재하지만, 지난 시즌 센터백들의 줄부상에 울었던 쓰린 경험이 있기에 요로를 영입 후보로 둔 것이다.

온스테인도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은 요로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대화를 나눴고 요로도 레알 합류 의사가 분명했다. 레알은 요로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레알의 스카우트팀은 요로가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수비수라고 생각했고, 지난 시즌 그가 릴에서 보여준 활약을 추적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온스테인은 "하지만 레알이 제시한 금액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제시한 맨유의 제안을 받아들인 요로는 결단을 내려야 했고, 결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센터백인 리오 퍼디난드도 요로에게 맨유 이적이 옳은 결정일 것이라고 설득했다. 금전적인 부분도 릴과 요로 모두에게 매력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온스테인에 따르면 당초 레알은 릴에 적은 금액을 제시하는 등 요로가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2025년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레알과 달리 맨유는 높은 이적료를 내고 요로를 데려가겠다는 점을 확실하게 했다.

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차기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니 요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유는 19일 요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에 따르면 맨유가 요로를 영입하기 위해 LOSC 릴에 지불한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7000만 유로(약 1057억)에 달한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젊은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한 셈이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의 제안은 릴도 흔들었다. 온스테인은 "릴은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소중한 자산이 계약기간을 채우고 무료로 떠날 수 있다는 제안에 분노했다. 스페인 소식통에 의하면 릴 내부에서 요로에게 압박을 가해 맨유 이적을 추진했고, 이적이 성사될 경우 더 큰 횡재를 기다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라고 했다.

온스테인은 또 리버풀과 PSG(파리 생제르맹)도 요로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리버풀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젊은 수비수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하는 걸 고민했고, PSG는 영입 경쟁 도중 발을 뺐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맨유의 과감한 제안이 프랑스 수비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요로 영입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요로는 곧바로 맨유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기는 힘들겠지만, 다음 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며 맨유의 센터백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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