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 세워뒀는데”… 전기버스 아래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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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시내에서 내리막길에 잠시 세워둔 전기버스가 아래로 돌진해 다른 차량 두 대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쯤 원미구 심곡동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른 시내버스를 잇달아 충돌했다.
전기버스는 내리막길에서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고,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인도 위에서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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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시내에서 내리막길에 잠시 세워둔 전기버스가 아래로 돌진해 다른 차량 두 대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분쯤 원미구 심곡동 교차로에서 전기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다른 시내버스를 잇달아 충돌했다.
전기버스는 내리막길에서 정지 신호인데도 교차로로 진입했고, 다른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반대편 인도 위에서 멈춰섰다.
이 사고로 6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목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두 버스에 승객은 한 명도 타고 있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전기버스 기사 A씨(57)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버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도롯가에 멈춘 뒤 잠시 하차했다”며 “뒤편에 보조 전원을 확인하던 중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저절로 내려갔다”고 진술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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