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빵지순례’ 해도 되겠네… 프리미엄 제품군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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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빵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늘리고 지역 빵집과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면서다.
'연세우유크림빵'으로 편의점 빵 전성시대를 연 CU는 지난해 8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빵은 가성비에 그치지 않고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가성비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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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빵집과 협업·디저트 편집숍 강화
편의점이 ‘빵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편의점 업계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늘리고 지역 빵집과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면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중 일본, 프랑스에서 수입한 베이커리류를 대거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날엔 일본 카스테라 전문기업 스위트팩토리의 ‘소프트카스테라’도 대용량으로 선보였다. 올해 초 한정수량으로 출시한 ‘도쿄브레드소금버터빵’과 ‘도쿄브레드초콜릿빵’ 10만개는 한 달도 안 돼 완판됐다. 세븐일레븐은 프랑스 프리미엄 베이커리 파스키에의 인기상품 ‘파스키에팡올레’도 편의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내 ‘파스키에팡오쇼콜라’ ‘파스키에초코칩브리오쉬’도 추가 출시한다.
편의점 빵이 유명 디저트 전문점과 견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다. ‘연세우유크림빵’으로 편의점 빵 전성시대를 연 CU는 지난해 8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론칭했다.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품질로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기술 제휴를 맺고, 제과제빵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GS25도 2021년부터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선보이고 있다. 초기 4종이었던 제품은 35종까지 늘었다.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5500만개를 돌파했다.
일명 ‘빵지순례’를 다니는 빵 마니아를 위한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유명 지역 빵집이나 셰프와 손잡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 연남동 크림빵 맛집인 푸하하크림빵의 임훈 셰프와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을 선보였다. GS25는 지난달 예산시장에서 애플파이 맛집으로 유명한 디저트 맛집 사과당과 협업해 브레디크 사과생크림카스테라와 사과크림롤케익, 사과생크림빵을 출시했다.
CU는 디저트 편집숍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고양시에 위치한 1983브레드 대표 상품인 ‘원조 연탄빵’을 협업해 내놓기도 했다. 연탄빵은 연탄 모양 그대로 재현한 빵 안에 크림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출시 하루 만에 4000개, 2주 만에 7만개 이상 팔려 CU 냉장 디저트 시리즈 중 매출 2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 연남동 유명 베이커리 코코로카라와 출시한 ‘브레드 푸딩’과 지난 1월 제과 제빵 명장 송영광의 레시피를 담은 ‘몽블랑 데니쉬’ 등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빵은 가성비에 그치지 않고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가성비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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