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 죄수복이냐" 한국 올림픽 단복 조롱한 中…어떻길래
2024 파리 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공개된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죄수복과 비슷하다"며 조롱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장원스쉰이 제작한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 제목에 등장하는 '연진'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을 주동한 가해자로 등장하는 캐릭터 박연진(임지연 분)이다.
영상에는 한국 대표팀 단복을 간략히 소개한 뒤 수의 차림의 박연진이 쪼그려 앉은 채 멍하니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이 등장했다.
이 영상은 바이두를 비롯해 텅쉰망, 소후, 동영상 전용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도 확산했다.
올해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다.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채택했다. 무신사 측은 "동쪽을 상징하면서도 젊은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표현했다"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다.
선수단은 이 단복을 입고 파리올림픽 개·폐회식에 참석한다.
한편 제33회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한다. 총 206개국 1만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치른다. 한국에서는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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