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GIST, 이차전지 인력 양성 공동 대학원 내년 출범

백종민 2024. 7. 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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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와 울산과학기술원(GIST)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차전지 대학원이 내년 중 설립될 전망이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 참석하에 전북 정읍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차전지 석·박사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카이스트·GIST 공동 대학원 운영계획이 발표됐다.

전북도 측은 이차전지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국내 최고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보유한 과기원인 카이스트와 관련 대학원 설립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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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새 발표
전부 지역에 설치 예정

카이스트(KAIST)와 울산과학기술원(GIST)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차전지 대학원이 내년 중 설립될 전망이다. 설립지역은 전북이 유력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 참석하에 전북 정읍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차전지 석·박사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카이스트·GIST 공동 대학원 운영계획이 발표됐다.

이번 계획은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 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새만금 지역 인근에 관련 고급 인력 배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휴가 중임에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새만금이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에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는 LS그룹이 1조8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생산 설비를 완비해도 이를 운영하고 연구를 진행할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이차전지는 국가전략기술인 만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및 확보가 중요하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전북도 측은 이차전지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국내 최고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보유한 과기원인 카이스트와 관련 대학원 설립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전남 지역에 위치한 GIST가 함께 이차전지 대학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도했다. 카이스트 측에 따르면 과기원이 연합으로 대학원을 설치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카이스트와 호남권의 발전을 견인해야 하는 GIST가 공동으로 참여해 ▲시설·장비 공동 이용 ▲학생·연구자·교원 상호 교류 ▲산업체와의 공동 기술개발 협력 등에서 단일 추진 방식보다 큰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은 구체적인 설립계획이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중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중 이차전지 공동 대학원 설치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예산은 물론 석·박사 양성 프로그램 주요 내용과 연도별 인력양성 규모 등도 마련해야 한다. 대학원 입지는 전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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