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로 재차 맞대응"

김은빈 2024. 7. 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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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파주 접경지역에 기존 대북 방송 확성기가 있었던 군사 시설물. 뉴스1

군 당국은 북한이 또다시 오물 풍선을 내려보낸 데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히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 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오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풍선을 날려 보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군은 지난 6월 9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전격 재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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