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보니]칵테일과 에스프레소의 조합?…무더위 극복 이색 커피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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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대표하는 파인애플 칵테일 '피나 콜라다'와 에스프레소가 만나면 어떤 풍미를 낼까.
몰캉스족에게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휴양지에서 즐기는 커피 음료 & 칵테일'을 주제로 이색 커피 레시피를 전수하는 중이다.
피나 콜라다는 코코넛 향이 나는 럼 베이스에 부드러운 파인애플 스무디를 올린 칵테일인데, 코코 피나 콜라다는 알코올 대신 커피를 넣는 것이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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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휴양지에서 즐기는 커피 음료 & 칵테일
루비 코스모폴리탄, 써니 아포카토 등
여름을 대표하는 파인애플 칵테일 '피나 콜라다'와 에스프레소가 만나면 어떤 풍미를 낼까.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이면서 상큼한 조합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찾는 레시피였다.
네스프레소가 더현대 서울과 함께 쇼핑몰을 찾은 '몰캉스족'을 위해 기발한 커피 클래스를 열었다. 네스프레소의 올해 여름 캠페인 컨셉트는 '잊지 못할 여름(Unforgettable Summer)'. 몰캉스족에게 잊지 못할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휴양지에서 즐기는 커피 음료 & 칵테일’을 주제로 이색 커피 레시피를 전수하는 중이다.
지난 16일 더현대 서울 6층 CH1985의 스튜디오A. 캡슐커피·스푼·컵부터 데코레이션용 석류·코코넛·피스타치오 등이 준비된 테이블이 수강생을 맞았다. 이날의 선생님은 네스프레소의 김단비 바드가 맡았다. 전국에 4명밖에 없는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다.
첫 번째로 배운 레시피는 '써니 아포카토'였다. 아이스크림이 담긴 볼에 커피 캡슐 '써니 아몬드 바닐라'로 더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그 위에 굵은 입자의 비정제 설탕과 피스타치오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이름처럼 아몬드와 바닐라 향이 가미된 커피인 만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더욱 부드러운 맛을 냈다.
김 바드는 "써니 아몬드 바닐라는 개인적으로 밀크 커피 레시피와 궁합이 좋다"면서 "이탈리아에 아몬드 밀크와 에스프레소를 섞어 먹는 살렌티노라는 레시피가 있는데 그 느낌일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메뉴는 수강생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코코 피나 콜라다'. 피나 콜라다는 코코넛 향이 나는 럼 베이스에 부드러운 파인애플 스무디를 올린 칵테일인데, 코코 피나 콜라다는 알코올 대신 커피를 넣는 것이 차별점이다.
우선 파인애플 샤베트의 속을 파서 덜어낸다. 그 뒤 코코넛 밀크와 코코넛 젤리가 담긴 컵에 '아이스 트로피컬 코코넛향 캡슐'을 추출하고 잘 섞어 파인애플에 붓는다. 이후 덜어냈던 샤베트를 다시 파인애플에 올려주면 된다.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파인애플 샤베트가 녹아들자 달콤함과 함께 상큼하면서도 쌉쌀한 이국적인 맛이 났다. 여기에 준비된 코코넛 쿠키까지 곁들이자 안성맞춤이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 본 메뉴는 '루비 코스모폴리탄'이었다. 코코 피나 콜라다처럼 역시 칵테일에서 영향을 받은 레시피다. 석류와 아이스 커피가 섞여 이름처럼 루비색을 나타내는 매혹적 외관을 가진 메뉴였다. 우선 컵에 얼음 150g과 케인 슈가 시럽 10ml를 넣고 여기에 석류쥬스 80ml를 붓는다. 아이스 레제로 캡슐을 추출해 전체의 반인 40㎖만 석류쥬스 컵에 넣고, 위에 석류와 허브 토핑을 올리면 끝이다.
김 바드는 "어렸을 적 미드(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뉴요커들이 예쁜 마티니 잔에 코스모폴리탄을 마시는 걸 보고 무슨 맛일까 궁금해했다"면서 "석류 쥬스와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루비 코스모폴리탄은 잘 섞이도록 저어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빨대로 한 모금 마시니 석류 알갱이가 따라와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이었다. 상큼 달달한 커피는 최근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1샷을 추가하는 '아샷추'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한편 네스프레소의 여름 커피 클래스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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